7천 원대 가품 카드가 BRG 9등급으로…제보부터 공식 사과까지
정보 전달을 위해 타 유투버의 영상을 인용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g4ZK3KCdl8

BRG 논란을 일으킨 문제의 카드
유니온 아레나 ‘렘 3성’ 가품에 등급 부여…BRG, 분류 로직 오류·후속 검수 실패 인정
가품 카드가 국내 그레이딩 서비스 BRG에서 9등급을 부여받고 공식 등록 정보에도 등재된 사례가 공개됐다. 운영사 브레이크앤컴퍼니는 해당 카드가 가품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으며, 가품 판별 시스템과 검수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소장용으로 구매한 가품, 그레이딩 의뢰로 이어져
사건의 경위는 10월 19일 유튜브 채널 ‘헨리뷰’에 공개된 제보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 속 제보자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카드를 찾던 중 해외 판매처에서 저렴한 가격에 가품 카드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품도 그레이딩 과정에서 판별되는지 궁금해, 보유 중인 포켓몬 카드 등과 함께 BRG에 의뢰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가품에 대해서는 등급 불가 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를 확인하니 등급이 부여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자신이 받은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고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보자의 설명에 따른 경위이며, 그는 구매와 의뢰가 판매 차익을 얻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배송 상자 개봉·QR 조회…가품 카드에 9등급 확인
영상에는 BRG에서 배송된 상자를 개봉하고 문제의 카드를 확인하는 과정이 담겼다. 해당 카드는 ‘유니온 아레나 렘 3성’ 카드의 가품으로, BRG 9등급 라벨이 부착된 슬랩에 들어 있었다.
이어 슬랩의 QR코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BRG 공식 등록 정보에도 해당 카드가 등재돼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영상에서 소개된 해당 가품의 판매가는 7,370원이었다. 진행자는 정품이 수백만 원대에 거래되는 카드라고 설명하며, 저가의 가품이 정상적인 등급과 인증번호를 부여받아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영상에서 확인된 것은 가품의 그레이딩 및 등록 사례다. 해당 카드가 실제로 정품으로 판매됐거나, 이로 인한 거래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BRG, 가품 인정하고 대표 명의로 사과
문제 제기 이후 브레이크앤컴퍼니 이기선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카드가 내부 검증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 가품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사안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당사의 책임”이라며, 서비스를 믿고 소중한 카드를 맡긴 수집가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끼친 점을 사과했다.
BRG는 기존에도 전문 장비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한 카드 식별, 상태 분석, 가품 의심군 선별, 그레이더 검증 등의 절차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품이 의심되는 카드에는 추가 정밀 검증을 진행하며, 매월 수백 장을 가품으로 판별해 그레이딩 불가(Ungradable) 처리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증 절차의 존재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검증 체계의 보완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원인은 ‘분류 로직 오류와 검수 실패’
BRG가 현재까지 확인했다고 밝힌 직접적인 원인은 최근 업데이트된 시스템의 가품 의심군 분류 로직 오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 카드나 기존 판별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카드에 적용돼야 할 정밀 검증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후 그레이딩과 검수 과정에서도 이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가품이 정상 인증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BRG는 이를 특정 시스템이나 담당자 개인의 실수로 한정하지 않았다. 여러 단계의 검증 체계를 갖추고도 오류를 차단하지 못한 회사의 품질관리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 재점검·독립 검증 강화 약속…후속 조치는 남아
BRG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가품 판별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한 로직뿐 아니라 가품 의심군 선별과 예외 처리 과정 전반을 검증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자동화 시스템의 판별 결과와 별개로 그레이더와 전문 검수 인력이 독립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출고 직전 최종 이미지 스캔 단계에서도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수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레이딩 품질과 고객 응대 등 서비스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실제 변화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가품 카드의 등급 부여 사실을 회사가 인정하고 개선 계획을 발표하는 단계까지 진행됐다. 다만 공개된 입장문에는 기존 인증 카드의 재검증 대상과 범위, 재검수·보상 기준, 개선 완료 일정은 명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식 사과로 회사의 입장은 제시됐지만,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발표한 개선책의 이행과 기존 이용자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안내가 남아 있다.
※ 이 글은 제보 영상과 BRG 공식 입장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보자의 구매·의뢰 경위는 영상 속 진술에, 시스템 오류의 원인과 개선 계획은 회사 측 설명에 근거합니다.
출처: 헨리뷰 「brg에서 가품 카드가 그레이딩 됐습니다」(2026. 10. 19.), 브레이크앤컴퍼니 CEO 이기선 명의 공식 입장문
<개인적인 생각>
이번일로 인하여 BRG 등급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기존 BRG 카드들의 시장 매력도가 훨씬 위축될 것 같습니다. 소장용이던 취미이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마음아픈 일이네요.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BRG 카드를 뽀각하거나 급처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BRG에 그레이딩을 맡겼던 일부 사람들은 그레이딩 취소와 환불을 요청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식 사과문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상당히 우세합니다. 앞으로 BRG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부 BRG 옹호 여론의 경우 해당 카드와 같은 마이너한 카드들은 카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기에 이해해줘야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판별하라고 있는 것이 그레이딩 업체인데 그 역할을 못했다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의견의 경우 민심 회복을 위해 10점을 후하게 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제 생각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BRG가 더욱 검수를 철저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기라고 BRG 10을 남발하면 공신력은 더욱 떨어질 테니까요. 하지만 이미 신뢰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검수를 더욱 빡빡하게 한다면 기존 이용자들은 더 이상 BRG가 아닌 다른 루트를 찾을 수도 있으니, BRG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네요.
저의 경우 한글판은 BRG, 일판의 경우 PSA를 맡겼었는데 이번에 34장을 맡긴 벌크를 취소할지 말지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뭔가 기존보다 더욱 빡빡하게 검수를 할 것 같고 혹여 나중에 시장에 내놓아도 잘 팔리지 않을 것 같은...불안감이 있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